2016 2월 뉴질랜드6 모에라키 볼더스, 크라이스트 처치

2016. 3. 12. 04:53오세아니아

 

다시 크라이스트 처치를 향해 북쪽으로 출발.

비가 오기 시작했다. 한시간 여 달려 모에라키 볼더스 ( Moeraki- Boulders ) 에 도착했다. 오타고 지방 코에코헤 해변에 있는 원형 암석들인데 지질학자들은 약 6500 만년전 자연적으로 형성된 탄산염 광물인 방해석 결정체로 보고 있다. 제일 큰 바위는 무게가 7톤이나 되고 약 50여개가 해변에 있는데 밀물일 때 가면 보기가 힘들어서 미리 찾아보니 마침 우리가 갈 시간엔 썰물일 때라 다행이었다.

날씨가 좋지않은데도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신기한 바위를 보려고 와있었다. 물론 중국인 단체 관광객도 엄청 많았다.

 

 

 

 

 

 

 

 

 

아들 녀석의 점프샷

 

 

북쪽을 향해 달리다 잠시 쉰 곳인데 평화롭고 예쁜 마을이었다

 

 

다시 북쪽으로 달려 마지막 목적지인 크라이스트 처치에 도착했다. 마지막 숙소는 일반적인 호텔이 아니라 예쁜 뉴질랜드의 가정집 같았다.

짐을 풀고 좀 쉬다 시내로 가서 대성당을 다시 보고 대성당 광장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며 거리 구경을 했다.  

저녁 식사는 남미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에서 생선회 무침, 그린 머슬, 비프 츄라스코 등을 시켜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돌아오는 길엔 유명하다는 양고기 집에서 Lamb shoulder & photato 를 테이크아웃 해서 맛보았는데 남편이랑 아들은 맛있다고 했지만 역시 내 입맛엔 양고기가 별로였다.

아침 이른 비행기라 짐을 미리 싸놓고 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 차를 반납하고 크라이스처치를 떠났다.

귀국해서 뉴스를 보니 우리가 크라이스트 처치를 떠나던 날 오전에 약한 지진이 있었다고 했다.

 

 

 

무너진 채 아직 복구되지못한 대성당

 

 

크라이스트 처치의 명물 트램

 

트램이 다니는 길 주변의 시내 모습

레스토랑 트램도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