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0. 01:30ㆍ유럽여행
코르출라 섬으로 페리 포함 5시간 가까이 이동해야 해서 좀 일찍 움직였다. 아침 식사를 하고 버스로 장시간 이동하는데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대체로 멋있어서 창밖을 구경하다 졸다 했다.
마르코 폴로의 고향인 코르출라 섬으로 페리를 타고 이동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일단 점심 식사부터. 선착장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구운 깔라마리 요리를 먹었다.
새벽의 숙소 앞 모습
새벽의 바다도 근사하다
버스로 이동하다 쉰 휴게소 (?)
이 배로 코르출라 섬으로
점심 식사를 한 식당
지상에서 천국을 경험할 수 있는 섬이라는 코르출라 섬의 옛 시가지는 16세기 베네치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고풍스러운 건물들을 감상할 수도 있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있는 골목 풍경도 아름답다. 마르코 폴로의 고향답게 마르코 폴로의 흔적도 많이 보이고 그의 박물관도 있다.
십자군 전쟁 이후부터 베네치아 공국의 영향하에 있었으므로 베네치아의 문화의 모습이 느껴지고 마르코 폴로 역시 베네치아의 상인으로서 항해를 하며 아드리아해를 넘어 인도, 중국까지 모험을 했었다.
코르출라의 게이트 남문, 벨리키 레벨린 탑
크로아티아의 공작이자 트르피미로치 왕조의 첫 왕인 토미슬라브라는 이름이 보인다
좁은 골목길들이 다 아름답다
이 골목길들은 다 바다와 통하게 만들어져 있어 바람이 통하도록 만들어져 있단다
마르코 폴로의 항해도
내려다 본 바닷물은 아주 맑으면서 아름다운 색이다
우린 또 카페에서 끝도 없는 얘기, 또 얘기 ㅎㅎ
네움으로 2시간 이동.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도시인 네움은 두브로니크로 가기위해 통과해야할 국경 도시이다. 네움을 사이에 두고 크로아티아의 다른 지역과 두브로니크는 분리가 되어버렸다. 보스니아는 네움 지역만 바다와 접해있고 다른곳은 모두 내륙 지역이다. 보스니아는 유럽 연합에 가입이 안되어 있는 나라이므로 국경을 통과해야 하지만 비자 면제가 시행이 되고 있어 국경을 통과하는데 별로 시간도 걸리지않고 아주 쉽게 통과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1국가 2체제를 수립하고 각각의 입법부와 대통령을 두고 있다. 동방정교를 믿는 세르비아계의 스르프스카 공화국과 이슬람교를 믿는 보스니아 무슬림의 슬라브계와 기독교를 믿는 크로아티아계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의 두 체제이다. 1990년대 초 구 유고 연방에서 독일계인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가 먼저 분리 독립을 하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도 독립을 하려고 하자 연방 종주국임을 자처하던 세르비아가 보스니아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신 유고 연방을 결성하고 내전을 일으켜 당시 세르비아의 대통령 밀로세비치가 보스니아인들을 대량 학살하여 30만명에 달하는 보스니아인들이 죽고 대부분이 난민이 되는 인종 청소 사건이 벌어졌다. 종교적, 인종적, 정치적인 문제가 얽히고 대립이 되어 발칸은 유럽의 화약고가 되었었지만 지금은 몬테네그로와 코소보도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한 상태이다.
보스니아의 화폐는 마르카로 2 마르카는 약 1 유로 정도이고 석유를 소량 생산하는 국가라 유가도 싸고 물가가 싸서 여행객들이 네움에서 쇼핑을 많이 한다고 한다. 우리가 묵은 호텔 옆 마트에도 쇼핑을 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우리도 마트에 가서 와인도 사고 기념품도 구경했다.
네움은 굴 양식으로도 유명하다.
국경이긴 해도 손쉽게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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