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9. 02:00ㆍ아시아권
낮에 왓 프라탓 도이수텝을 다녀오고 저녁이 되기 전 이 여행의 주목적인 러이끄라통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태국의 대표적인 명절 가운데 하나인 러이끄라통 ( Loi Krathong ) 은 태국 달력의 열두번째 달 보름 저녁에 열리는 민속 축제이다. 열대 기후인 태국은 6월부터 10월까지 우기가 지속이 되는데 예로부터 우기와 물에 관련된 축제를 중요하게 여겼는데 우기가 끝날 무렵 지내는 축제가 바로 러이끄라통이다.
러이 LOi : 띄워 보내는 행위, 끄라통 Krathong : 떠 있는 배
이런 의미로 바나나 잎으로 만든 연꽃 모양의 배에 불을 밝힌 초와 꽃, 동전 등을 넣어 강물에 띄워 물의 여신 프라매콩카에게 축복을 빈다. 등불을 통해 생명의 원천인 물에 감사를 표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태국 사람들은 끄라통의 촛불이 꺼지지않고 멀리 떠내려 가면 물의 여신이 소원을 들어준다고 믿는다.
이와 함께 치앙마이에서는 이펭이라는 치앙마이 특유의 풍등 날리기 축제를 하는데 이 시기에는 비행기가 다니지 못하도록 하늘길까지 막으면서 행사를 한다. 강에 띄우는 끄라통 뿐 아니라 꼼러라는 종이 등불 풍선을 하늘로 띄운다. 등불 풍선을 하늘에 있는 신에게 날려보내고 등불 풍선이 날다가 떨어지는 곳에 슬픔과 액운이 묻힌다고 믿는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일일이 예약증을 확인하고 좌석을 표시한 표식을 받은 후 행사장에 입장하는데 시간이 너무나 오래 걸렸다.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이 북새통이다
끄라통에 촛불을 띄워 보낸다
본 행사장 들어가기 전 미리 촛불을 키는 의식이 있다
예약증에 따라 섹션이 나뉘어 있고 다른 구역으로 가지못하도록 진행요원들이 안내를 했다
여러가지 음식이 차려져 있어 마음에 드는걸 가져다 먹으면 된다
좌석이 부족해 겨우 자리를 잡고 가져다 먹은 음식,
날도 덥고 수만명이 모이는 행사장이라 불안해서 쉽게 상하게 생기지않을걸로 조금 가져다 먹었다
가족 단위, 친구들, 연인들, 관광객...수많은 사람들로 행사장이 넘쳐난다
행사장 중앙탑에 점등이 되고 행사 시작
사회자가 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까지도 사용한다
등불 풍선 수만개가 한꺼번에 날아 오르는 모습은 쉽게 잊지못할 추억이 되주었다
우리도 하나씩 불을 붙여 날려 보냈다
행사가 끝나고 나오니 끄라통에 촛불을 띄우는 사람들이 또 있다
'아시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3월 도쿄 1 (0) | 2019.04.01 |
---|---|
2018년 11월 태국 치앙마이 4 (0) | 2018.11.29 |
2018 11월 태국 치앙마이 2 (0) | 2018.11.29 |
2018년 11월 태국 치앙마이 1 (0) | 2018.11.29 |
2018 9월 장가계 (0) | 2018.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