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0. 00:00ㆍ유럽여행
산토리니로 가기위해 호텔에서 불러준 밴을 타고 일찍 공항으로 갔다. ( 요금은 42 유로 ) 산토리니로 가는 비행기는 Sky Express 항공으로 비지니스 라운지에 입장이 가능해서 들어가보니 한국인들이 몇명 보였다. 나중에보니 우리 비행기를 타지않고 자킨토스 섬으로 가는걸 탄 듯 했다. 그 섬도, 미노스, 크레타 섬도 가보고 싶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그리스 섬을 여러군데 다니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
비행기는 매우 작고 프로펠러 비행기라 내심 불안했지만 한시간이 채 안걸려 산토리니에 도착했고 랜딩도 부드럽게 잘해서 기분이 나아졌다.
작은 비행기라 셀타를 찍는척하며 내부 사진을 찍어봄 ㅎ
공항은 무척 작고 볼품이 없었다. 렌트카 회사에 전화해보니 직원이 한참 걸려 나타났다. 니산 소형차를 배당 받고 구글맵을 키고 숙소를 향해 출발. 그러나 네비에 주소를 친게 화근이었다. 이아 마을 번화한 곳에서 네비가 한참을 헤매게 한 것이다. 골목길이 너무 좁아 진입이 안되는곳이라 주차도 힘든데 겨우 하고 차에서 내려 언덕길을 물어물어 다녀봐도 우리 숙소가 나타나질 않는다. 할수없이 다시 숙소에 전화해보고 숙소 이름으로 네비를 다시 치니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을..ㅠㅠ 우리 숙소엔 파킹장이 따로 있어 다행이었다.
숙소는 가격대비 완전 만족스럽고 주인이 매우 친절했다. 데리러 못와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를 해서 우리가 도리어 미안할 지경.
다락방처럼 미니 2층이 있어 그곳에도 우리나라 요같은 침구가 있다.
우리 숙소 앞 풍경
옥상 테라스에 쉼터도 있다.
짐을 풀고 조금 쉬었다가 차를 다시 몰고 와인 박물관을 구경하러 가봤다. 가는길이 아찔한 절벽 바로 옆길이라 좀 무서웠다. 박물관 입장료는 1인당 10 유로씩인데 한국어로 오디오 가이드도 있어 신기했고 테이스팅을 4가지 해볼 수 있었다.
이 중 4가지를 맛볼 수 있다
까르푸를 찾아가서 물과 작은 와인, 사과. 맥주 등을 사서 숙소로 귀환했다. 먼곳엔 못가고 숙소 주인이 예약해준 가까운 레스토랑에서 선셋을 보며 저녁 식사를 했다. Fried Codfish, 새우와 홍합이 들어있는 그리스 전통 파스타를 산토리니 특산인 동키 맥주와 먹었다.
야경 사진을 몇장 찍으며 저녁 시간을 보냈다.
해가 지기 직전의 숙소 앞 풍경
동키 맥주, 마음에 들었다
숙소에서 본 야경
다음날 아침 아침 식사를 예약한 시간에 방으로 가져다 주었다. 전날 미리 예약지를 가지고 와 꼼꼼하게 주문을 받고 시간을 약속을 해두었다가 제시간에 가져다 주는데 이 서비스에 감동 받았다. 식탁 매트까지 세팅을 해주고 요거트, 과일, 샌드위치, 그냥 빵, 커피와 쥬스, 잼과 버터 원하는 모든 메뉴를 정성스럽게 담아다가 주는데 맛도 좋았다. 아침부터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상큼한 아침
피라마을에 있는 케이블카를 타러 가봤는데 잘못찾고 헤맸다. 산토리니 섬과 구글맵이 영 궁합이 안맞는다. 케이블카는 포기하고 섬의 서남단에 있는 아크로타리 곶 ( Cape Akrotiri ) 으로 갔다.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가니 탁 트인 절벽 밑으로 너무나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 절경이 나왔다. 그곳에 있는 등대도 보고 사진을 찍다가 젊은 중국인 부부와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문화센터에서 배운 아주 쉬운 중국어를 한두마디 해봤다. 알아듣고 웃어주는 그들이 고마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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