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8. 22:40ㆍ아시아권
이제 누브라 밸리의 훈드르 마을을 떠나 디스킷을 거쳐 다시 까르둥 라를 넘어 레로 귀환하는 날이다.
역시 멋진 풍광을 즐기며 차를 부지런히 달려 까르둥 라에 도착해 인증샷을 찍었다. 해발 5606 미터나 되는 높은곳인 만큼 숨도 너무 차고 힘들어서 짧은 시간 사진만 얼른 찍고 지나가기로 했다. 정말 기절할듯 힘들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 도로에서의 인증샷을 위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어디서인지 나타난 바이크족들이 기다리고 있던 우리 앞을 새치기 하고 온갖 폼을 다잡고 있었다. 우린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항의를 했지만 그들은 별로 개의치 않고 오히려 자기네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천은 너무나 얄미운 얌체족인 그들에게 싫다고 거절하며 만약 우리 뒤에 차례를 기다려 찍어달라면 찍어주겠다고 했다. 매너없는 그들은 대충 웃어넘겼다. 아이고 미운 것들 !!
노르부의 차에 달라이 라마의 사진이 곱게 모셔져 있다
자동차길로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는 문구가 가슴 뛰게 한다. 이곳에 내가 있었다 !!
이번엔 정신차려 까르둥 라에서 인증샷을
까르둥 라 꼭대기에 작은 곰파가 있다
고도가 많이 낮아지니 푸른 나무들이 보인다. 레가 얼마 남지않았다
레에 도착해서 점심 식사를 하러 레에서 유명하다는 티벳 식당에 갔다. 여태 먹은 인도식 음식과는 확실히 조금 다른 메뉴가 있었다. 티벳식 만두인 모모와 티벳 수제비 뗌뚝, 이름이 기억나지않는 채소가 들어있는 수프와 탄두리 치킨도 다 맛이 있었다. 다만 양고기를 좋아하지않는 내입맛엔 양고기 만두인 모모에서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느껴져 손이 가지않았다.
티벳식 만두 모모
탄두리 치킨
티벳 수제비 뗌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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