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월 노르웨이 7 예이랑예르 피오르드

2017. 9. 7. 10:05유럽여행

 

 

 

63번 도로를 더 진행해서 예이랑예르 지역에 예약해놓은 Vinje Camping 에 도착하니 벌써 6시반이 되었다.

캠핑장 바로 옆에 폭포가 있어 먼저 폭포 구경을 했다.

리셉션에 가서 방을 배정 받고 린넨류를 빌리고 결제를 하려는데 카드 기계가 말썽이다. 나중에 결제하기로 하고 우선 방에 가보니 다락방이 있는 깨끗한 빨간색 캐빈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거실도 꽤 넓은 편이고 부엌도 잘 되어있고 우린 둘뿐이라 필요없지만 가족 단위로 온다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다락방이 있는게 재미있다.  

돼지고기 양념해서 재놓은게 남은 것이 있어서 그걸 굽고 남은 감자로 감자국을 끓여 저녁 식사를 했다.

 

 

 

 

계단을 올라가면 다락방이 있다

 

 

다락방엔 매트리스만 깔려있다

숙소인 캠핑장에 있는 작은 폭포

 

 

 

다음날 우린 원래 Loem Sky Lift 에 가볼 계획이 있었으나 생각보다 도로사정이 별로 좋지않고 4시간 이상이 걸릴 운전거리가 부담스러워 포기하고 편하게 쉬며 예이랑예르를 즐기기로 했다.

늑장을 부려도 좋을 이틀의 연박이다. 짐 싸는 걱정없이 느지막히 일어나 예이랑예르 유람선을 타러가보니 10시 반 배가 있어 헐레벌떡 뛰어가 배를 탔다. 60분짜리 유람선인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나와 반가웠다.

중간 중간 폭포도 보이고 피오르드 협곡을 구경하는건데 차로 다니며 아름다운 경치를 많이 봐서 그런지 마음을 뺏길 만큼 감동적이진 않았다. 역시 우리 부부는 배를 타고 보는 경치엔 그닥 큰 감명을 못받는 타입인가보다. 차로 구석구석 보고 다니는 여행이 훨씬 좋다.

 

 

 

 

예이랑예르 피오르드 해안가 부두의 모습

거대한 크루즈 선박도 보이고

 

건너편에 Eagle Road 가 보인다 

 

폭포 옆을 지날 때엔 열심히 설명을 해준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 좋았다

 

 

 

 

배에서 내린 후 해안가 와이파이가 잘되는 카페에 가서 팬케익과 커피를 마시며 한가로이 쉬다가 Joker 에 가서 장을 좀 보고 숙소로 돌아와 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우리 숙소는 예이랑예르 해안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있어 잠깐씩 들고나며 관광하기 아주 편리한 위치였다.

잠시 쉬었다  전망대 Flydalsjuvet 를 구경하고 주변을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고 Water Fall Walk 를 산책했다.

 

 

 

 

 

 

 조금만 높은 곳에서 보면 피오르드의 모습이 그림같다

 

 63번 도로 초입 언덕

Waterfall Walk  산책

 

 

다음날 지나칠 곳이긴 하지만 미리 외르베네겐 전망대가 있는 63번 도로에 있는 Eagle Road 를 가보았다. 아침 일찍 넘을 예정이라 안개도 부담스럽고해서  미리 한번 체험하고 사진도 찍을 요량이었는데 길이 정말 꼬불꼬불하고 좁았다.

숙소로 다시 귀환해 참치 통조림찌개와 남은 돼지고기로 저녁식사를 했다.

이젠 여행이 끝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이글 로드에 있는 외르베네겐 전망대

귀차니즘이 있는 남편도 열심히 셔터를 누를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다

전망대 바로 옆 산에 구름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