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월 멕시코 14 칸쿤 올인클루시브 호텔

2019. 3. 3. 00:35북미

 

 

 

아침 9시 20분 ADO 버스로 칸쿤으로 이동했다. 창밖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칸쿤 센트로에서 미리 다운 받아놓은 앱인 Easy Taxi 를 타고 예약해둔 칸쿤 호텔존의 Omni Cancun 호텔로 갔다. 칸쿤 지역은 우버가 안된다고 한다. 올 인클루시브로 예약해서 하루 편하게 먹고 쉬어가기로 했는데 비가 오는게 아쉬웠다. 칸쿤 앞바다의 아름다운 색을 기대했는데 날이 흐리니 낭패다. 1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다행히 바로 체크인을 해줘서 바로 점심 뷔페 식당으로 갔다. 음식은 아주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칵테일도 한잔 마실 수 있고 그런대로 괜찮았다.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그냥 있을 수는 없고 바닷가로 나가 해변 사진을 찍었다. 칸쿤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려고 했지만 날씨 탓에 최고의 모습을 보는건  힘들 모양이었다 ㅠ

 

 

 

 

 

바람이 거세게 불어 파도가 세니 해초더미가 밀려와 해변이 지저분하다

 

 

 

 

바람이 거세게 불어 바닷가에서 놀기가 힘들었다 ㅠㅠ

 

 

해변에 있는 이 바에서도 캌테일이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모히또에서 칸쿤 한잔 ㅎ

 

 

방에서 웰컴 드링크로 피나콜라다 한잔

 

 

 

 

5시에 문을 닫는 스시바에 아슬아슬하게 가서 스시롤 12개를 정신없이 먹었다 ㅋㅋ 

조금 자고 일어나 일몰을 보려했지만 날씨가 흐려서 실패. 저녁식사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하고 싶었지만 예약이 모두 끝나 또 뷔페 식당으로 가게됐다. 별다른 초이스가 없다.  에휴~  최소한 이틀은 묵어야 좋은 레스토랑 예약도 할 수 있겠다.

밤엔 바에서 칵테일도 마셔보고 룸서비스로 나이트 스넥도 시켜 먹어보고... 올인클루시브의 권리를 누려보려고 애썼다 ㅋㅋ

 

 

 

스시바 음식이 마음에 들었다

 

마르가리타도 한잔

밤엔 로비 라은지의 칵테일 바에서

이름이 생각나지않는 여러 칵테일을 맛봄

 

 

 

룸서비스로 가져다 준 과일과 야식

 

 

아침 일찍 바닷가 조식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바닷가 산책을 하다 방으로 가는데 풀장 옆에서 댄스 강습 비슷한걸 하는데 음악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아닌가. 기호와 나도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잠시 즐겼다.

짐을 정리해놓고 11시에 타코와 파히타로 이른 점심을 간단히 먹고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겼다. 호텔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해 라 이슬라 몰 ( La Isla Mall ) 로 가서 기호는 나와 헤어져 혼자 수족관 구경을 했고 난 몰 구경도 하고 화장품도 조금 사고 쇼핑을 했다. 두시쯤 기호와 만나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고 호텔로 복귀해서 마지막으로 스시바에서 초밥을 먹고 호텔을 나왔다.

 

 

 

 날이 흐려 일출도 제대로 못보고

 

 시금치가 들어간 계란요리로 아침식사

 

 

호텔에서 먹는 타코,  맛이 있긴 하지만 길거리 허름한 가게의 타코도 맛이 있다 

 다행히 날이 개고 있었지만 우린 곧 체크 아웃을 해야해서 바닷가 산책만 조금 했다

 

이슬라 몰 앞의 구조물

몰이 제법 커서 쇼핑도 좀 하고

짐을 찾으러 호텔로 복귀하니 계단에 이구아나가 버티고 있다

 

 

호텔 앞에서 택시를 흥정해서 타고 칸쿤 센트로의 호텔로 가니 직원이 우릴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저녁에 밥도 먹고 버스표도 미리 살겸 ADO 터미널에 다녀오는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내렸다. 완전 기습 폭우라 길에 빗물이 흘러 넘쳐 강물처럼 흐르고 바지며 겉옷은 물론 속옷까지 다 젖어 물에 빠진 생쥐가 되었다. 호텔에 도착하니 리셉션 직원이 토끼눈을 하고 쳐다보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