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월 베트남 남부 1 호치민, 메콩 델타

2017. 12. 8. 22:06아시아권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무이네에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는데 마침 여행 카페에서 무이네를 포함한 베트남 남부 여행을 기획 했다길래 딸아이랑 같이 가기로 했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아이라 시간 조정이 가능하고 급한 일은 노트북을 들고 가서 하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인천 공항에서 여행 리더를 만나 인사를 나누고 베트남을 향해 출발.  리더의 닉네임은 나타리로 나랑 연배가 비슷해보이는 첫인상이 좋은 여자분이었다.

낮 2시반쯤 출발한 비행기는 저녁 7시 호치민 탄손낫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내 울던 아기가 있었는데 나타리가 그 아기를 달래면 이상하게 아기가 뚝 그쳐서 비행하는 동안 거의 내내 아기를 달래고 안아주고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착하기도 하지....

호치민 도착 후 일단 저녁 식사부터 하러 갔다.

 

 

 

호치민 첫 식사가 아주 맛있었던 식당

시원하게 사이공 맥주도 한잔

이름은 모르겠지만 음식이 다 정갈하고 맛있었다

 

 

시내로 나가 밤거리를 구경, 이건 시청 건물

 

 

숙소로 돌아간 후 우린 그냥 자기 아쉬워 근처 카페에 가서 망고 쥬스를 마시고 들어갔다

 

 

 

아침 식사를 하러 가서 일단 쌀국수부터 챙겨 먹었다. 이날부터 시작해 베트남에 머무는 내내 아침마다 쌀국수를 먹었다 ㅎㅎ  

메콩 델타 ( Mekong Delta )  투어를 하는 날이라 버스를 타고 두시간 가량 이동해 미토 ( My Tho ) 에 도착했다. 미토는 베트남 최대 벼 생산지인 메콩 델타 지역에서 메콩강의 지류로 생긴 엄청난 넓이의 삼각주에 만들어진 도시이다.   중국에서 발원한 메콩강은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흘러 메콩 델타를 통해 남중국해로 흘러나간다. 강 하구는 9개의 지류로 나뉘는데 메콩이라는 말은 아홉개의 용 ( 九龍 )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미토에서 배를 타고 코코넛 섬으로 가 코코넛 캔디 공장과 라이스 페이퍼 만드는 과정을 견학했다. 코코넛 섬엔 과연 코코넛 나무가 엄청 많았다.

다음 뱃사공이 직접 노를 저어주는  전통 쪽배를 타고  메콩강의 지류를  경험해본다.

호치민으로 돌아와 시내 구경을 잠시 하고  환전 후 짝퉁 시장을 구경하고 쇼핑을 조금 했다.  발마사지를 하고 과일을 좀 사서 숙소로 귀환.  딸아이는 일 때문에 급하게 보내야할 작업물이 있었는데 인터넷이 너무 느려 애가 닳았다 ㅠㅠ

 

 

메콩강의 델타 투어, 코코넛 섬으로 가는 배

 

 

 

점심 식사에 나온 생선 요리, 통째로 튀겨 나오니 약간 징그럽기도 했고 세워서 나오는 것도 특이하다

옆의 공같은 것은 속이 텅빈 얇은 빵껍질 같은 튀김

전통 쪽배를 타고 메콩강 지류 체험

 

 

메콩강의 물색깔은 누런 흙빛이다

노트르담 성당

우체국

보기보다 맛있는 과일 망꺼우 , 석가모니의 머리 모양이라고 석가 또는 석가두라고도 한다

 

내가 좋아했던 잭프룻

두리안 만큼은 아니지만 얘도 살짝 특이한 향이 있어 싫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나도 두리안은 친해지기 힘들지만 잭프룻은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