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7. 23:37ㆍ유럽여행
원래 셋째날에 에르타미쥬 박물관에 가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예정을 바꾸기로 했다. 변덕이 심한 날씨인데 실내 박물관 구경은 날씨가 좋지않은 날 가도 괜찮으니 여름궁전에 놀러가자 ㅎㅎ
여름 궁전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이지만 우린 비용절감과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이용해보는 재미를 위해 지하철 Abtovo 역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돌아올 때엔 편하게 네바강 선착장으로 오는 쾌속선을 타기로 하고.
우리에겐 여름궁전으로 널리 알려져있지만 명칭이 뻬쩨르고프이고 황제들의 여름 별궁이다. 아름다운 분수들이 많기로 유명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특히 핀란드만에 접해있는 분수공원은 러시아의 베르사이유 궁전으로 불릴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궁전에 들어서자마자 예쁜 꽃들이 반겨준다. 어제까지 우중충했던 날씨는 사라지고 기분마저 화창하다
정문을 들어서자 제일 먼저 나오는 넵튠 분수엔 삼지창을 든 넵튠 (포세이돈 )이 서있다
대궁전 쪽에서 바라본 모습
가장 유명한 삼손 분수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도촬
로마 분수
정말 다양한 모양의 크고 작은 분수가 아름다운 정원에 만들어져 있어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다
소매치기 주의 표지판이 귀엽다 ㅎㅎ
체스판 모양의 분수
한참동안 분수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실컷 즐기다 부둣가로 가보니 바로 떠나는 시간의 배표를 판매하고 있었다. 얼른 뛰어서 타면 늦지않을 것 같아 표를 사고 배 타는곳으로 가보니 한참 멀지않은가 !
학창시절 단거리 육상하는 기분으로 얼마나 정신없이 달렸는지... 혹시 놓치면 배삯이 비싸서 아까우므로 열심히 달려서 세이프 ~~ ㅎㅎ
하루종일 느긋하게 소풍 다녀온 기분으로 잘 즐겼다.
배에서 내리니 네바강의 궁전다리가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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